“고금리 시대, 세금도 아끼면서 안정적인 재테크를 원하신다면 재형저축을 주목하세요.”
최근 재형저축이 다시 재테크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 직장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상품은 한동안 잊혀졌지만, 정부의 재도입 추진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요즘,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금 혜택, 높은 이율, 정부 지원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재형저축. 이번 글에서는 왜 지금 재형저축이 다시 주목받는지, 어떤 점을 꼭 체크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재형저축이란?
재형저축은 ‘재산형성 저축’의 줄임말로, 근로자와 소득이 낮은 자영업자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만든 세제 혜택형 장기저축 상품입니다.
- 가입 대상: 전년도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500만 원 이하의 거주자
- 가입 가능 연령: 만 19세 이상
- 계약 기간: 기본 7년 (1회에 한해 최대 3년 연장 가능)
- 저축 한도: 분기당 300만 원 이내, 연간 최대 1,200만 원
- 세제 혜택: 이자소득세 면제(단, 농어촌특별세 1.4%는 부과됨)
고금리 시대의 안정적인 이율
2024년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여전히 3.5% 수준을 유지 중이며, 이에 따라 금융사들의 예금 상품 금리도 상승한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재형저축 상품 중 하나인 A은행의 경우, 가입 첫 3년간 연 3.9% 고정금리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변동금리 + 우대금리 최대 0.5%를 더해주는 구조입니다.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이율을 제공하면서도, 세금 혜택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입니다.
이자소득세 면제로 실수익 극대화
보통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는 이자소득세 14% + 농특세 1.4%, 총 15.4%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하지만 재형저축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되며, 농특세 1.4%만 납부하면 됩니다.
예시:
- 일반 예금: 세후 이자 약 33만 6천 원 (연 4% 기준, 1천만 원 예치 시)
- 재형저축: 세후 이자 약 39만 4천 원
단순히 금리가 같아도 세금 차이로 인해 실질 수익이 약 17% 더 커지게 됩니다.
정부의 정책적 재지원 움직임
2024년부터 재형저축 제도의 재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2024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서민과 청년, 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재형저축과 비슷한 구조의 장기 비과세 상품 확대를 고려 중이며, 금융기관들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재형저축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중도 해지 시 주의사항
재형저축은 장기 유지에 따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입니다. 만약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 그간 받은 세제 혜택은 모두 추징
- 이자에 대해 일반소득세율이 적용
다만 예외적으로 퇴직, 폐업, 천재지변, 3개월 이상 입원 치료와 같은 특별 사유가 있는 경우 세제 추징 없이 해지 가능합니다.
재형저축,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면서 세금을 줄이고 싶은 직장인
- 7년 이상 장기 저축 계획이 가능한 분
- 일반 예금보다 높은 실수익을 기대하는 중위소득자
- 청년, 사회초년생으로 소득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결론: 다시 떠오른 재형저축, 지금이 기회입니다
한동안 잊혀졌던 재형저축이 다시 주목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보장받고, 세금까지 줄일 수 있는 제도는 흔치 않습니다.
재형저축은 단순한 저축을 넘어, ‘정부가 만든 절세형 자산 형성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도 해지에 대한 불이익은 반드시 고려해야 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한 금융 상품이 됩니다. 가입 자격과 조건을 꼼꼼히 따져본 후, 본인의 자산 성장 로드맵에 재형저축을 포함시켜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이 재형저축을 다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일지도 모릅니다.